지난 글에 이어서... 산토의 부탁으로 과일을 사다 줍시다.
?
저기요 이거 당신 책이 아니잖아요.
앞에서는 분명 산토의 글씨가 기품있다고 했는데....
수면 부족이 이렇게 해롭습니다.
이번에는 파푸니카 메인 퀘스트 이후 나오는 영상의 장면.
?
? 미쳤나
>> 갑자기 왜 이러는지 묻는다.
속이 좁은 건 둘째치고 이게 니 책이냐고
책 가지고 싶다면 솔직하게 말해라...
내가 이용하는 인쇄소에 맡겨서 복사제본해줄게...
pdf 파일도 원하면 만들 수 있단다.
>> 의아한 눈초리를 보낸다.
전혀 그렇게 안 보이는데...
???
당신 고영이에게 왜그래 미쳤어???
고양이가 영물이라더니, 책이 수상하고 그 영향으로 산토가 이상해졌다는 걸 눈치챘나봅니다.
아니 예민한 건 당신같아...
고양이가 불안하지만 일단 퀘스트를 다녀오면
둘 다 사라져있음.
에반데.
이 둘은 베른 북부 서브퀘로 등장한 거로 기억해요.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사랑의 도피를 했던 거 같은데..
너무 오래전이라 기억이 잘 안 나네요.
고양이는 산책하는 동물이 아니라고 들었는데
아크라시아에서는 산책 동물인가 봅니다.
아니 주의만 주지 말고 붙잡아두지 그랬어;;;
그렇게 산토를 찾아나선 모험가가 발견한 건
피에 젖은 책입니다.
이 미친 놈이 한 권 밖에 없는 책을 이렇게 파손하다니
그리고 영상이 나옵니다.
위에 지고의 섬이라고 언급되어 있긴 하지만, 지금까지 상상도 못한 인물이 등장합니다.
광대 복장을 벗어 던진 세이튼.
뭔가 표정 때문인지 경배하듯이 쿠크세이튼을 바라보는 에르제베트.
호감도 퀘스트에서 에르제베트는 자신이 카제로스와 어둠이 아닌 혼돈의 의지를 따른다고 말했죠.
쿠크세이튼이 악마가 아니라는 건 확정이네요.
그것이... 전문가의 손길을 빌리려고 했을 뿐인데...
그건 다행인데...
원래대로 돌아올 수는 없는 건가요...
Nooooo.....
높은 페이로 전문가를 고용하려다 졸지에 평생 병원비용 대주게 생김.
업적 달성과 함께 퀘스트는 끝납니다.
+)
퀘스트를 다 하고 나면 지혜의 섬에 스크립트가 추가됩니다.
산토 베디체는 제정신으로 돌아오지 못했나봅니다....
내가 미안해...
그리고 마지막 대사는 사뮈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에 나온 문장을 패러디 한 거네요.
(블라디미르: 내일 같이 목이나 매세. 고도가 안 온다면 말이야.
에스트라공: 고도가 오면?
블라디미르: 그럼 사는 거지.)
스토리 너무 찔금찔금 풀어서 현기증난다...
ff14처럼 메인 퀘스트 패치 할 때마다 기본 2~3시간 정도 걸리게 하면 안되나...
글고 대체 메인 스토리를 왜 최상위 컨텐츠를 깨야만 볼 수 있게 하는지도 모르겠음.
기존 아크 던전처럼 스토리모드 따로 내줬으면 하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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