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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 캡쳐&정리/감상7

많이 늦은 운명의 빛 후기 *스포일러 주의 **진지한 글 아닙니다 물론 아만을 향한 내 마음은 진지함 운명의 빛은 나온 날 바로 플레이했으나 현생과 귀찮음 등등의 콜라보(사실 현생이 매우 컸음 도비살려)로 이제야 후기를 작성한다. 지금까지 올린 블로그 글들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내 최애는 아만이고 흔히 말하는 시즌1 어둠강선 시기를 버틸 수 있었던 것도, 시즌2가 되어서는 도비가 되어버려 게임을 자주 못하게 되었으나 여전히 로아를 접지 않은 이유는 오직 아만 때문이었다. 아만이 돌아오지 않았는데 내가 겜을 어떻게 접어?? 하는 마인드. 내가 아만과 관련하여 로아에 바라는 건 딱 두 가지였다. 첫째. 아만이 죽지 않고 다시 돌아와야 한다. 둘째. 아만이 행복해져야 한다. 하지만 스마게, 그리고 스토리를 쓰는 금강선은 시즌1부터 나에게.. 2023. 11. 6.
볼다이크 감상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볼다이크의 전체적인 줄거리는 로스트아크의 행방을 알기 위해 볼다이크에 방문한 플레이어가 움벨라에 들어가기 위해 현자 시험을 보고, 현자가 되어 움벨라에 다녀온 직후 혼돈의 가디언이 나타나 볼다이크를 공격했으나 이를 막아냈다는 내용으로 요약할 수 있다. 볼다이크는 지혜로운 현자들의 도시로, 현자들은 연금술을 사용한다. 하지만 우리가 볼다이크에서 마주하는 건 현자들의 지식과 연금술의 정수만은 아니다. 여러 사건들을 통해 우리가 보게 되는 건 인간의 오만과 두려움, 그리고 위선이며, 그것들이 지혜와 함께 볼다이크를 떠받치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볼다이크에서 일어난 일은 결국 현자들, 즉 인간의 오만에서 기인한 필연적인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플레이어가 현자가 되어.. 2023. 10. 2.
라우리엘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지금까지 나온 로스트아크의 Npc 중 가장 복잡한 인물을 꼽으라고 하면 나는 라우리엘이라고 대답하고 싶다. 라우리엘은 라제니스의 아버지, 줄여서 '라버지'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유저들의 찬사를 받는 인물이지만, 후속퀘스트나 이후 나온 엘가시아 호감도 퀘스트에서는 라우리엘이 결국 무고한 사람들을 죽인 학살자라는 점을 빼놓지 않고 언급한다. 아자키엘도, 벨루마테도 결국 라우리엘이 일으킨 학살의 피해자 중 한 명이었고, 현재 엘가시아에서 살고 있는 많은 라제니스들이 그럴 것이다. 라우리엘은 '빛의 심판'을 통해 사람들을 무차별적으로 죽였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죽음에 소위 '불경죄'를 뒤집어씌움으로써 죽음을 정당화시키며 사람들을 통제해나갔다. 이렇게 보면 라우리엘의 행동은 황혼의 사제단이 해온 학살과 본질이 .. 2023. 2. 2.
플레체 감상문 *플레체 스포일러가 담겨있는 글입니다. 플레체는 업데이트가 된 날 밤에 바로 플레이하긴 했지만(솔직히 연출 버그 있을까봐 다음날 하려고 했는데 선발대 지인이 버그 없다고 해서 밤에 밀었음.) 현생이 바쁘기도 하고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좀 필요해서 늦게 감상문을 올리게 되었다. 플레체 스토리는 두 개의 사건으로 진행된다. 하나는 아만의 과거, 다른 하나는 세이크리아가 현재 벌이고 있는 일이다. 플레이어는 아만의 과거를 알아가면서 동시에 현재 진행형으로 일어나고 있는 세이크리아의 음모를 막아낸다. 예전에 여정퀘스트를 플레이하면서 아만의 과거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을 때, 남바절에서 아만이 “당신들은 아무것도 모른다”라고 말한 것이 어느 정도 맞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동시에 억울한 감정도 좀 들었.. 2022. 1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