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언어인 독일어 붙잡고 머리 쥐어 뜯고 있는데 나를 애타게 찾는 카톡 알림이 연달아 들려서 뭔가 했더니
플레체 티저 공개...?
틀자마자 들리는 아만 어머님의 목소리에 눈물이 터져버림.
그리고 사람 정말 미치게 만드는 게 뭐냐면
여정퀘에서 아만이 기억하는 실리안은 왕자시절 옷차림이다.
실리안에게 대관식도 해주고, 영광의 벽 전투에서 승리해 성을 탈환한 다음 갑옷이 바뀐 걸 봤음에도
아만의 추억 속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건 아직 왕자였던 실리안과 함께 한 추억이라는 뜻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번 티저에서 아만에게 다가가는 실리안도 왕자 복장.
카단 퀘스트에서도 카단을 만나고 싶다고 같이 가자며 짐까지 다 싸놓았다가 미한과 플레이어의 만류로 결국 포기했던 실리안이...플레체 티저에서는 아만을 찾기 위해 플레이어와 함께 한다.
물론 여정퀘 뿐만 아니라 엘가시아 후속 퀘스트에서도 아만에 대한 조사를 따로 하고 있다고 언급할 정도로 아만에게 진심인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이렇게까지 진심일 줄은 몰랐다...
로아온에서 플레체 공개 이미지를 공개하자마자 든 생각이 '어린 자신의 손을 잡아주는 아만'이었는데
티저에서 어린시절 아만을, 그것도 마을이 불타 혼자 울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진짜 마음이 찢어질 거 같다...
그리고 스마개...
아만이 죽으면...당신들은 진짜 죽소..
내가 그 꼴 보자고 시즌1의 안타레스의 악몽과 크누트의 무덤과 하루3번 카오스던전과 이벤트 카던에서 한손의 한방에 보내주지 기타 등등을 견딘 것이 아닙니다...
2022년 10월 판교 짱돌테러사건을 겪고 싶지 않으면 처신 잘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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