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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 캡쳐&정리/감상

쿠르잔 북부 후기

by qmffhrm 2024. 9. 3.

 

쿠르잔 남부+뒤늦게 한 기억의 오르골로 인해 로아의 모든 스토리에 불신이 가득한 상황에서 시작된 시즌3와 쿠르잔 북부.
(새 기억의 오르골 11번밖에 못했는데 진짜 봐도봐도 이해 안 가는 설정이랑 전개 때문에 다른 거 할 의욕이 싹 사라짐.)
정말 충격 그 자체...다른 것도 아니고 내 귀염뽀짝아기사슴아만을 다시 빼앗겼다는 분노가 제일 컸습니다.

 

어떻게 아만이 돌아온 지 1년도 못 채우고 다시 뺏어갈 생각을 하는 거죠?

 

그것도 생일을 한 달 남기고??

제정신이세요???

2018년에 아만과 헤어지고 2023년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생일을 챙겨줄 수 있었는데

덕분에 아만 생일파티 계획을 짜던 사람들(오베 도원결의 유저들)과 아만 없는 아만 생일파티를 했습니다

정말 고맙ㅅㅂ니다

사람들이랑 룸카페 가서 플레체 컷씬 틀어놓고 같이 봄

 

 


스토리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예~~전에 페이튼 끝나고 나오는 군단장 컷씬에서 카제로스가 아만에게 "계약을 이행하라"고 말하는 장면을 보면서
카마인에게 취업사기 당한 아만이 다단계 불공정계약 맺은 거 같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거든요...

이번 쿠르잔 북부 스토리에서 그게 맞았다는 게 밝혀졌군요.

누군가는 아만이 카제로스의 뭘 믿고 그런 허무맹랑한 이상향에 속아넘어가 계약을 맺은 거냐, 할 수도 있지만
카제로스를 만났을 당시 아만의 상태가 멘탈이 깨진 것도 아니고 박살나서 가루가 된 상태라는 걸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여정퀘스트 보면 남바절 이후에 카마인이 아만을 데리고 다니면서 세상의 온갖 어두운 면을 보여줬잖아요.
정신적으로 불안정할수록 사이비에 빠지기 쉽다는 말이 있듯이 아만도 그런 상태여서 카제로스의 말을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믿게 된 거 아닐까요.

 


아무튼 이렇게 루테란은 또 다시 국모를 잃었고...
전시 체제에 국왕이 1선에 서는 사이 국모가 내조를 잘 해줘야하는데 적에게 납치되고 아이고 나라 다 망한다.

 

 

 

그리고 루테란(not country).
엘가시아 스크립트 덕분에 상대가 어린아이라도 최선을 다하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이번 스토리를 계기로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솔직히 저 얼굴로 초딩에게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라는 것도 신기함)
지금까지 맨날 500년 동안 카단 멘헤라 만들었다고 규탄했는데 반성하겠습니다.
본인도 심연에서 빠그라져 있었을 줄이야...
역시 강선씨가 빨리 루테란 전기를 완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임시 디렉터 하면서 개발 중단했다고 들었는데 이젠 다시 작업하고 계시겠죠?
스마게는 책임지고 루테란 전기 개발에 전력을 다하시오.


그와중에 이 장면 좀 웃겼다.
아무리 봐도 봉인해뒀던 자신의 죽음이 돌아와서 히스테리 부리는 카제로스랑

문닫고 애써 모른척 하고 있는 군단장들 같음.
영화 "다운폴"에서 히틀러가 장교들에게 화내는 장면처럼...


마지막에 루가 카제로스의 기운으로 아만이 온전한 상태가 아니라고 했는데...

아만이 카제로스한테 세뇌당해서 레이드 보스로 나와도 ㄱㅊ습니다.

히든 실리안 에스더 스킬만 있으면 됨

히든 실리안은 대충 이런 거였으면 좋겠네요.

 

 

 

진짜 레이드 보스까진 괜찮음..

근데 아만을 죽인다?

그날로 스마게 짱돌테러감

 

 

 

 

 

 

대충 쿠르잔 북부 감상 한 줄 요약 :

전 2018년부터 이런 마인드로 로아를 하고 있었으니

스마게는 처신 잘 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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